해외여행/2023 오사카

오사카 둘째날 여행기록(with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지니찡 2023. 6.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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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둘째 날 여행기 ♡



오사카 간식
유니버셜 스튜디오 출발전 간식 겟

 

 

 

 둘째날은 미리 예약해 놓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는 날이었다. 아들램과 놀이공원에서 한 시간씩 줄 서는 일은 상상도 힘든 일이라 우리는 입장권 외에 익스프레스 4를 예약했다. 몇 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익스프레스 티켓을 살 때 시간 예약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제 입장시간, 탑승시간이 정해져 있었다. 아마도 닌텐도 월드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서 인 것 같다. 익스프레스 티켓은 4와 7이 있는데 이건 익스프레스로 예약할 수 있는 놀이기구 개수이다. 우리는(=나는) 놀이기구 타는 것을 그렇게 즐기지도 않고 예전 경험상 4개만 타도 퍼레이드도 구경하고 공연도 보다 보면 하루가 훌쩍 흘러서 고민 없이 4로 예약했다. 그리고 내가 익스프레스 티켓은 내가 알아서 놀이기구를 고르는 것은 아니고 패키지들 중에 고르는 것이다. 예약하는 시점마다 패키지가 조금 변하기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큐재팬'이라는 곳에서 예약을 했고 티켓 구매를 하면 카톡으로 예약가능한 시간을 보내주고 그중에 고르면 예약 후 최종 티켓을 발행해 주는 시스템이다. 물론 직접 예매 하면 더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대행 사이트를 이용했고 결과적으로 편안하게 문제없이 티켓을 잘 살 수가 있었다. 우리는 닌텐도 월드 정리권이 포함된 티켓을 샀고 마리오카트, 해리포터 포비든 져니, 도라에몽 XR 라이드, 스파이더맨 or 쥬라기 공원이 포함된 티켓으로 구매했다. 

 

 대망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날 ㅋㅋ 우메다 쪽에 잠깐 들릴 일이 있어서 우메다 한큐 백화점에 간 김에 지하에서 다달이들을 좀 샀다. 일본은 디저트 왕국이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ㅋㅋ 하지만 3번째 사진의 저 젤리 같은 것은 이쁜 쓰레기였고 한국까지 데리고 왔다는... 젤리가 아니라 한천으로 만든 설탕이 바삭바삭 씹히는 디저트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는 30분 내외로 시내에서 얼마 걸리지 않는다. 역에 내리면 많은 인파들과 함께 따라 나오면 따로 길 찾기나 헤맬 걱정은 없다. 입구까지 아기자기한 귀여운 상점들을 구경하며 걸어 들어가면 금방 입구를 발견할 수 있고 미리 예약한 티켓의 QR code를 출력해서 가면 따로 입장권 교환을 할 필요가 없다.

 

 

 

유니버셜 들어가는 길
유니버셜 스튜디오 들어가는 길

 

 

대망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

 

 

 

 우리는 해리포터 구역을 먼저 예약해서 첫번째로 방문했다. 나는 해리포터 책을 너무 좋아해서 정말 여러 번 읽고 영화도 몇 번 봤었는데 정말 해리포터가 나올 것만 같았다. 벌써 3번째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새롭고 놀랍다. 하지만 해리포터를 잘 모르는 죠닝이는 좀 어두운 음악에 살짝 긴장해 있었다. 오기 전에 줄거리 요약된 영상을 조금 보여줬지만 그 재미보다는 무서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준코의 장난감 가게가 나는 너무 재밌던데 죠닝이가 빨리 나가고 싶어 해서 금방 나왔다. 이번에도 여러 맛이 나는 젤리는 도전해 보지 못했다. 버터비어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포기했다. 그래도 기차 앞에서 기장 아저씨와 사진도 찍고 지팡이를 구매한 사람들이 문도 열고 불도 켜고 퀴디치 볼도 들어 올리는 체험을 하는 것도 구경하면서 재밌게 놀다가 나왔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해리포터 성
해리포터 구역

 

 

 

 해리포터 성에 온 목적은 포비든 져니 탑승이었다. 사실 이거 말고 죠닝이한텐 히포그리프를 태워주고 싶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ㅋㅋ 포비든 져니는 라이드가 무섭기보다는 디멘터, 거미 이런 무서운 것들이 눈앞에 나와서 죠닝이가 무서워할까 봐 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보다 잘 탔다는 것...ㅋㅋㅋ 예전에 탔을 때는 우와 우와! 하면서 재밌게 탔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무섭고 멀미가 나던지.... 다음에 나는 안 타고 싶다. ㅋㅋㅋ 죠닝이 한 테 안 무서웠냐고 물어보니까 재밌었다고 했다. 무서운 게 나왔을 땐 눈을 감고 있었다는.. 똑똑한 자슥 ㅋㅋㅋㅋ

 

 하지만 타러가는 동안 꾸며놓은 성 내부는 한참을 더 구경하고 둘러보고 싶었다는 것.. 너무 구경할 시간이 부족했다. 익스프레스 줄로 들어가니 슉슉슉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구경도 제대로 못했다. 정말 잘 꾸며놓고 신기했는데.. 아쉽 

 

 

 

포비든 져니 타러가는 길
포비든 져니 타러 들어가는 길

 

해리포터 성 공연
체험들과 간단한 공연

 

 

 

 

 아쉬운 해리포터 구역 구경을 마치고 나왔더니 워터월드 공연시간이 되어서 공연을 보러 들어갔다. 죠스도 보고 싶었는데 죠닝이가 근처에도 안 가려고 해서 상어 사진만 찍고 빠르게 지나갔다. 

 

 워터월드도 예전에 정말 미친 스케일과 몰입감으로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죠닝이와 갔다. 하지만 악당이 이기는 것 같은 스토리로 중반에 전개될 때 너무 무서워하면서 싫어해서 당황했다. 나가자고 막 그래서 간신히 설득해서 끝까지 봤다. 하지만 스토리보다는 무너진 건물 이제 어떻게 쓰냐고 그러고 물속에 떨어진 연기자분들 어떻게 하냐고 그래서 죠닝이가 액션과 내용을 잘 봤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다시 봐도 어마어마한 스케일이었다. 그리고 splash zone이라고 쓰여있는 곳엔 젖기 싫으면 앉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조금 튀기는 수준이 아니라 뒤집어쓴다. ㅋㅋㅋ

 

 

 

죠스 구역과 워터월드 입구
죠스 구역과 워터월드 입구
워터월드 공연
워터월드 공연

 

 

 

 

 공연을 보고 나니 점심 시간이 되어서 근처에 쥬라기 월드로 갔다. 원래는 닌텐도 월드에 가서 점심을 먹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을 보고 포기했다. 하지만 쥬라기 월드 식당은 다음엔 안 가는 것으로 ㅋㅋㅋ 노맛에 비싼 식당이다.

 점심을 먹고 닌텐도 월드에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죠닝이는 준비해 온 마리오 의상으로 갈아입혔다. 원래는 닌텐도 월드에서만 입히고 나오면 다시 다른 옷으로 갈아입히려 했으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직원들의 관심과 사랑에 죠닝이는 계속 입고 있겠다고 해서 호텔에 들어갈 때까지 입고 있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 레스토랑 앞에서 마침 공룡들을 데리고 나와 공연 중이어서 밥이 준비되는 동안 구경을 했다. 나와 대파니는 뭔가 배가 고프지 않아 죠닝이 것만 하나 사고 우리는 맥주를 마셨다. 아! 그리고 훈제 닭다리도 먹었다. 닭 맞나.. 모르겠다. 원래 더 컸던 것 같은데 칠면조에서 닭으로 바꾼 느낌? 그런데 더 촉촉하고 맛있었다. 대만족!!

 

 

 

 

쥬라기 공원 식당과 공연
쥬라기 월드에서 점심과 공연 관람

 

 

 

 점심을 먹고 기대하던 마리오 월드로 갔다. 와.. 여긴 정말 닌텐도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파란 하늘과 색감 예술이었다. 왜 이곳을 낮에 오라고 했는지 와닿았다. 죠닝이도 오기 전에 마리오 영화도 보여주고 닌텐도 게임도 시켜줘서인지 우와! 우와! 이러면서 너무 좋아했다. 

 입구로 들어가는데 파이프로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정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고 나오는 순간 입이 떡 벌어졌다. 와!!! ㅋㅋㅋ 하루종일 여기서 놀아도 될 느낌. 꼭 라이드를 안 타더라도 미니게임들이 정말 많고 마리오 팔찌를 사서 어플로 연동시키면 스탬프도 모으고 동전도 모을 수 있다. 죠닝이가 정말 좋아했었다.

 마리오 월드에서 즐기는 것은 잠깐 뒤로 하고 마리오 카트 예약시간이 다 되어서 카트를 타러 갔다.

 

 

 

마리오 월드 가는길
닌텐도 월드 입장, 입구

 

 

 

 쿠파성으로 들어가면 카트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안에도 역시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디테일과 스케일 어마어마했다. 구경할 것이 여기도 정말 많았는데 거의 바로바로 움직여서 넋 놓고 구경할 시간은 없었다. 중간쯤 가면 헬멧을 줬고 이걸로 운전을 하면서 쿠파일당에게만 미사일을 발사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었다. 역시 우리 집 겜돌이 김대판씨가 일등을 하셨고 나도 잘했는데 죠닝이가 점수가 낮아서 슬퍼하면서 한번 더 타고 싶어 했지만 대기가 ^^ 엄만 못 기다려 죠닝아 ㅋㅋㅋ 그리고 이것도 멀미가 조금 났다. 다른 미니게임이 많다고 설득해서 나왔다.

 

 

 

마리오 카트 타러가는 길
마리오 카트 타러가는 길

 

 

 

 사진을 정말 많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노느라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다. 찍은 사진을 보면 죠닝이의 시선이 다 다른 곳에 있다. ㅋㅋㅋ 포기! 추억으로 남기는 것으로ㅋㅋㅋ 참고로 미니게임들은 마리오 팔찌가 있는 사람들만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입장은 같이 할 수 있었다. 미니게임들은 대기시간 20분 내외로 금방금방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마리오 월드 기념품을 사고 싶어서 파이어플라워 음료수와 펜들을 소소하게 샀다. 소소하다고 하지만 가격은 결코 소소하지 않았다는 슬픈 이야기다.

 

 

 

닌텐도 월드1
닌텐도 월드 내부 1

 

 

닌텐도 월드2
닌텐도 월드 내부 2와 소소한 쇼핑

 

 

닌텐도 월드3
피치공주 성, 쿠파성 등

 

 

닌텐도 월드 미니게임
닌텐도 월드의 미니게임들

 

 

 도라에몽 탑승 시간 때문에 아쉽지만 닌텐도 월드에서 나왔고 도라에몽은 나의 멀미와 함께 사진이 없다.ㅋㅋㅋ 원래 스페이스 판타지였는데 예전에 너무 재밌어서 일부러 도라에몽 패키지로 했지만 3D 안경과 함께하는 스페이스 판타지는 정말 너무너무 무섭고 멀미가 났다. 안경을 벗으면 혜성특급이지만 화면 속엔 무시무시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모험을 하는 느낌이었다. 눈을 거의 못 떴던 것 같다. 두 명씩 탑승하는 거라 죠닝이랑 대판이가 앉고 나는 싱글 라이더로 온 남자분과 탔는데 시작 전엔 그분과 처음 타냐 재밌게 타자 이런 이야기들을 했는데 타는 동안 그분도 나도 소리를 너무 질러서 내리고 나서는 서로의 얼굴을 잘 보지 못했다. ㅋㅋㅋ 생각 이상으로 무서웠다는.. 하지만 죠닝이는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도라에몽 멀미를 겪고 난 스파이더맨은 타지 못하겠어서 밖에 앉아서 쉬었다. 죠닝이와 대판이는 이것도 재밌게 타고 왔다고 했다.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경은 마무리했다. 그래도 노을빛을 보면서 나왔으니 7~8시간은 머물면서 놀았던 것 같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https://goo.gl/maps/itW2Ye6LarpK3mXQ7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 2 Chome-1-33 Sakurajima, Konohana Ward, Osaka, 554-0031 일본

★★★★★ · 테마파크

www.google.co.kr

 

 

 

 

 저녁은 야심 차게 골랐던 니쿠잔마이다. 소고기 야끼니꾸 집이다. 가게 내부에 좌석이 10개 남짓이라 많이 기다릴 줄 알았는데 8시쯤 갔더니 금방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죠닝이는 달달한 입에서 샤르륵 녹는 소고기를 좋아하는데 일본에 와서 야끼니꾸를 안 먹을 수가 없다. 원래는 더 가격대가 있는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죠닝이가 먹을 양에 겁먹어서 가성비 좋다는 야끼니꾸 집을 왔는데 가성비집이 이 정도인데 비싼 곳은 얼마나 맛있는 거죠? 아마 부위가 다를 것 같긴 하다. 여긴 우설, 갈빗살, 치마살?이었던 것 같은데 치마살? 이 엄청 부드러워서 죠닝 이와 대판이가 좋아했고 나는 담백하고 육향 나는 갈빗살이 맛있었다. 우설은 도전해 본 것이었는데 음 후추 향이 강해서 딱히 우설만의 느낌이 나고 맛있고 그런 느낌은 못 받았다. 그리고 일본의 생맥주 너무 사랑한다. 

 그리고 막창, 대창과 야채도 시켜 먹었는데 막창, 대창은 맛있지만 소고기가 더 맛있었고 야채는 그냥 사랑이다. 소고기 초밥도 맛있었다. 

 

 

 

오사카 야키니쿠 맛집 니쿠잔마이

 

 

https://goo.gl/maps/1gvmcNApARQ7mTV17

 

Nikuzanmai · 1 Chome-9-21 Sennichimae, Chuo Ward, Osaka, 542-0074 일본

★★★★★ · 야키니쿠 전문식당

www.google.co.kr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도톤보리 거리를 걸었다. 오락실도 들어가 보았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쓰려고 했는데 사진을 보니 사람이 많았나 싶다. 하지만 금요일 저녁 도톤보리 거리는 가면 안 되는 곳이다. 정말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오사카가 가깝고 엔저라 금, 토, 일 이렇게 많이 놀러 오시는 것 같다. 금요일 저녁에 돈키호테에 쇼핑하러 갔는데 물건보다 사람이 더 많은 지경이었다. 물건도 많이 없어서 근처 24시 식료품 가게에 가서 쇼핑을 했다.

 

 

 

난바 도톤보리 거리
도톤보리 거리 구경

 

 

 도톤보리에 왔는데 앗치치를 안 갈 수 없다. 다코야키는 사랑이니까 ♡

야키니꾸 집보다 여기서 더 오래 기다렸던 것 같다. 하지만 다코야키를 받으니 기다렸던 시간은 아깝지 않았다. 문어도 엄청 큰 게 들어있고 파와 함께 먹는 다코야키는 존. 맛. 탱 이었다. 한판을 산 게 후회될 정도였다.

 하지만 죠닝이와 10시 10분에 주는 호텔 소바 라멘을 또 먹어야기에 이걸로 만족하고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사카 다코야키 맛집 앗치치 본점
앗치치 다코야

 

https://goo.gl/maps/Te9FsLVvFMQRXfcx8

 

앗치치 도톤보리 본점 · 7-19 Souemoncho, Chuo Ward, Osaka, 542-0084 일본

★★★★☆ · 다코야키 전문점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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