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년 하와이

오아후 북쪽 투어_1

지니찡 2023. 4. 1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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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아후섬 북쪽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보통 여행자들이 숙소를 많이 잡는 곳은 호놀룰루 쪽 이다. 공항도 그쪽에 있고 호텔, 쇼핑몰 등등도 호놀룰루에 모여있다. 하지만 오늘 리뷰 하려는 북쪽과 쥬라기 공원 촬영지로 유명한 쿠알로아랜치가 있는 동쪽과 몽크씰들이 출몰하는 해변이 많은 서쪽도 있다. 기본적으로 오아후 섬이 크지않기 때문에 호놀룰루쪽에서만 머물러도 당일로 다녀올만 했다. 호놀룰루에서 북쪽 끝까지 렌터카로 1시간 정도 ? 걸린다.
 
 우리도 호놀룰루에서 아침에 조식을 먹고 커피 한잔 할겸 중간에 내려서 바람 쐴겸 그린 월드 커피팜이라는 카페를 검색해서 출발 했다. 이름 답게 안쪽엔 녹색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고 미국 커피 값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곳은 커피 농장을 직접 운영해 로스팅해서 커피와 원두를 판매하는 곳이다. 우리는 예전에 하와이 왔을때 맛본 코나 커피를 잊지 못해서 100% 코나 커피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오게 되었다.
 

초록초록한 내부 인테리어

 
 외국에는 카페, 관광지마다 그들의 굿즈를 제작해서 파는 곳이 많다. 우리나라도 요즘 많이 생겼지만 더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갈때마다 사고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여기서도 결국 마그넷 1개와 스티커 1개를 샀다는... ㅎㅎ
벽에 각종 포스터들이 느낌있었고 아까 말한대로 원두도 종류대로 많이 팔았다. 구경하면서 기다리다 보니 주문한 커피가 금방 나왔고 죠닝이는 ICE pop을 하나 사줬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가격은 한국대비 좀 비싼편인듯) 
커피 맛은 역시 Good ~
 

귀여운 굿즈들

 
 그린 월드 커피 팜의 좋았던 점 중 하나가 야외에 넓은 잔디밭과 함께 자리가 있었고 예쁘게 가꿔진 커피 농장이 있었다는점이었다. 하와이엔 야생 닭들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사실 닭 외에도 염소, 길거리에 출몰한 양, 돼지 등등 야생 동물들이 많았다.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있는 섬이라는 뜻 인것 같다. 죠닝이는 신기한지 닭들만 보이면 한참을 구경 한다. 원두는 거의 수확돼서 많이 안달려있었지만 초록초록한 커피 나무와 예쁜 오솔길이 포토 스팟이었다. 오전에 산책하기도 딱 좋았다. 개인적으로 하와이는 겨울 시즌이 좋은 것 같다. 물론 스노쿨하기에 파도가 조금 쎄긴 하지만 날씨도 어마어마하게 덥지도 않고 한국이 추울때 따뜻한 나라로 슝 왔다 가는 것이 너무 좋다.
 

카페 마당의 닭들ㅋㅋㅋ

 

잘 정돈된 커피 농장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노스쇼어 마켓 플레이스에 갔다. 여기는 서핑 용품들을 많이 파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고 파타고니아 상점이 크게 있어서 하와이에서만 살 수 있는 파타알로하라고 써있는 티셔츠를 살 수 있다. 상점들 소품을 구경하고 갤러리도 구경하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렸다. 죠닝이도 요즘 같이 구경을 해줘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
 

 

 
 상점들을 구경하다보면 눈에 띄는 파타고니아 매장이다. 사람이 많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은 것 같다. 귀여운 프린팅의 티셔츠와 아우터 제품들이 많은데 나는 남푠 티셔츠를 한개 사주려고 했는데, 결국 죠닝이 자기것도 사달라고 졸라서 두장을 사서 나오게 됐다는.. 그런데 상품을 잘못 고른 것인지 남푠 티셔츠는 세탁을 한번 했더니 미세 보풀이 잔뜩 생겼다. 절레절레... 엄마가 면은 국산이 짱이라고 헀던 말이 생각났다. ㅋㅋㅋㅋ
 

 
 점심은 지오반니 새우 트럭으로 갔다. 이곳은 주차요금을 따로 내야하는 곳이고 주차 자리가 많지 않아서 점심 피크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커서 약간 지나거나 이른 점심을 먹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물론 먹을 자리도 넉넉하지는 않다. 주문을 하고 눈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푸드트럭 특유의 분위기와 울창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자연 그늘 그리고 통통한 새우의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가게 되었다. 우리는 갈릭 새우와 칠리 새우를 시켰다. 고소한 버터 갈릭의 새우를 맛보다가 느끼하면 칠리 새우를 챱챱 먹어주면 너~무 맛있다. (여기도 닭들이 돌아 다닌다.)
 

지오반니 새우 트럭

 
 새우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번엔 디저트 차례다. 마츠모토쉐이브 아이스를 먹으러 갔다. 여기는 달달구리를 파는곳이라 그런지 벌이 많이 있다. 물론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공격하지 않지만 편하게 앉아서 먹기에는 우리는 너무 쫄보다. 예전에 왔을때는 얼음빙수에 불량 식품 시럽을 뿌린 듯한 맛으로 기억됐었는데 이번엔 왠걸 너무 맛있었다. 연유가 치트키인것 같다. 물론 연유를 뿌리면 형형색색의 시럽이 이쁘게 보이진 않지만 맛은 베뤼굿 !! 죠닝이가 거의다 먹어버려서 조금 밖에 못먹어서 더 맛있었을 수도 있는 쉐이브 아이스 였다. 가시는 분들은 꼭 연유 추가를 하시길 !! 
 이렇게 여러군데를 돌았지만 아직도 구경할 것이 더 남아있는 오아후섬 북쪽이다. 나머지 곳들은 2탄에서 리뷰 예정이다.
 

마츠모토 쉐이브 아이스

 

연유뿌린 쉐이브 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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