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년 하와이

빅아일랜드 화산국립공원 볼케이노 하우스 숙박 후기

지니찡 2023. 3. 20. 11:06
728x90

 

 볼케이노 하우스 숙박 후기

 

 

 빅아일랜드 여행 계획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예약해야 하는 볼케이노 하우스! 인기 많아서 금방금방 예약이 차더라고요. 화산 지역에 유일하게 있는 숙박 시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예약하신다면 돈 더 주고 크레이터뷰로 하시길! 아침에 눈뜨면 아래 같은 뷰가 펼쳐집니다. 밤에도 빨갛게 라바가 보이는데 저희 가기 직전에 마우나로아 화산이 폭발해서 그쪽으로 라바가 빠져나가서 안 보인다고 했어요. 아쉽 아쉽 그래도 조식뷰, 숙소뷰, 볼케이노 하우스 내부 분위기등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희는 1박은 아쉬울것 같아서 2박으로 예약하고 천천히 화산 국립공원 안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저희는 2층 방으로 배정 받았고 3명으로 예약했더니 더블 침대 외 간이침대를 펼쳐놔 주셨어요. 남푠이는 허리 아프다고 징징 거렸지만 그래도 간이침대 없었음 3명이 자기는 좁았을 것 같아요. 웰컴 쿠키도 놓여있었는데 땅콩맛 같았는데 맛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히터가 침대 오른쪽 아래에 달려 있는데 온도 최고로 설정해도 밤엔 공기가 추웠어요. 이불 킥하는 죠닝이는 플리스 재킷 입혀서 재웠습니다. 

 그리고 방에 물이 3병이 있는데 유료 입니다. 한병 당 1불 디파짓에서 결재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냉장고 전자레인지는 없었어요. 들어오시기 전에 물은 사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200년 가까이? 설명 읽었는데 기억이 안남..) 오래되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어있고 어메니티는 보디워시, 샴푸, 컨디셔너, 핸드솝, 핸드크림까지 벌크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하우스 킵핑도 물어봐요. 저희는 따로 신청 안 했고 수건은 카운터로 오면 새로 준다고 했는데 충분해서 필요 없었어요. 

 

 

아침에 방안에서 보이는 크레이터뷰! 이곳이 지구가 맞나 싶어요. 여기서 밖에 볼 수 없는 풍경을 보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저희는 빅아일랜드 서부에서 남부쪽으로 여행을 하고 볼케이노 하우스에 밤 8시쯤 도착했어요. 그래서 매표소에 직원들이 퇴근을 해서 입장권 없이 들어올 수 있었어요. 원래는 화산 국립공원 안에 볼케이노 하우스가 있기 때문에, 볼케이노 하우스에 들어오려면 입장권을 무조건 구매해야 들어올 수 있어요. (의도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입장권료가 굳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화산국립공원 근처 푸드 트럭에서 타이 음식을 포장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계획한 것 보다 시간이 늦어져서 문을 다 닫아서 저녁은 볼케이노 하우스 내 레스토랑 The rim에서 간단히 먹게 되었어요. 다음날 저녁에 예약을 해놨었는데 그 시간에 문 연 식당이 없어서 선택지가 없었어요.

 대기가 조금 있었고 한 30분 남짓 동안 레스토랑 바로 옆 Gift shop에서 마그넷 쇼핑을 했습니다. 너무 이쁜 마그넷이 많아서 한참 고민해서 3개나 골랐어요. 죠닝이도 마그넷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의견 모으기가 쉽지 않아요. ㅋㅋ

 

 

식당 내부 분위기는 영화에 나오는 산장 느낌이었고 지난달에 갔었던 요세미티 롯지는 겨울 산장 느낌으로 좀 더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여기는 좀 더 편한 분위기의 산장이었어요.

 

 저는 스테이크 샐러드, 남푠이는 역시나 햄버거,죠닝이는 Keiki menu에서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어린이 스파게티는 소스를 고를 수 있었고 토마토랑, 버터크림 두 가지중 죠닝이는 당연히 토마토 스파게티를 선택했어요. 맛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요세미티 롯지랑 계속 비교하게 되는데, 훨씬 나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다음에 간다면 스테이크 샐러드 보단 가든 샐러드(아보카도랑 야채들이 들어있다고 쓰여있었던 것 같아요.)에 스테이크가 먹고 싶으면 추가하는 것으로 하려고요. 야채가 토마토와 루꼴라뿐이어서 좀 심심했어요. 

 

https://goo.gl/maps/sV5xerZt23kD4FyJ7

 

The Rim · 1 Crater Rim Drive,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HI 96718 미국

★★★★☆ · 음식점

www.google.com

 

 다음날 일어나서 조식도 먹었어요. 조식 먹는 곳은 어제저녁에 갔던 레스토랑 바로 오른쪽에 있었어요. 더 안쪽으로요.

 어른 15불, 어린이(6세-12세) 9불이었고 뷔페 형식에 Egg station은 따로 있었어요. 오믈렛 재료 고르면 바로 만들어 주시는데 맛있어서 팁도 드리고 3개나 먹었어요. 뷔페 종류는 스크램블 애그, 소시지, 베이컨, 메쉬드 터키, 과일, 빵, 따뜻한 커피? 등 많지는 않았지만 가격과 뷰를 생각하면 괜찮았어요.

 

 아! 그리고 체크인 카운터 옆에 무료 커피가 놓여 있어요. 아침 6~10시 운영하는 것 같았어요. 미국 와서 생각이 드는 것은 여기는 1인 비용만 지불하면 음료, 음식등 추가로 주는 것도 인색하지 않고 리필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화산국립공원 둘러보고 Ice pop(아이스크림바를 Pop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먹으면서 숙소에서 쉬고 로비에는 빅아일랜드 화산 폭발 했던 역사들을 계속 틀어줘서 조닝이는 한참 구경 했어요. 

 로비 분위기는 12월 말에 방문했더니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 날 저녁은 예약해놨던 The rim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첫째 날 예약 없이 대기로 들어갔던 곳이랑 이름은 같은데 장소를 다르게 안내해 줬어요.(이유는 잘 모름..) 조식 먹었던 공간이랑 같았습니다.

 메뉴도 조금 달랐고 기타와 함께 노래도 불러줘서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사시미 트리오랑 생선이랑 랍스터 들어 있는 요리, 그리고 서버가 강추한 오늘의 셰프 수프 주문해서 먹었어요. 사시미는 그냥 그랬고 생선요리가 너무 맛있었어요. 마카다미아 소스가 뿌려져 있었는데 단짠단짠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수프는 미국에서 똠양꿍 맛을 느꼈습니다. 묘하게 계속 끌려서 계속 먹었습니다. 죠닝이는 또 Keiki 토마토 파스타를 시켜 먹었습니다. (맛있대요.. 제 입맛엔 그다지 ㅋㅋ)

와인은 추천받은 것 먹었는데 (Pinot? 어쩌고였어요.) 요리랑도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디저트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빅 초콜릿 케이크 같은 느낌의 메뉴였는데 진~~~~ 짜 커서 저희도 웃고 서버도 웃으면서 설명해 줬어요. 꾸덕꾸덕한 미국식 초콜릿 케이크 였습니다.

저희 서버가 너무 밝고 위트 있게 잘해줘서 더더욱 좋은 저녁 식사가 되었습니다.

 

https://goo.gl/maps/jBLBNAGNkLeHrUYg7

 

볼케이노 하우스 · Hawaiʻi Volcanoes National Park, 1 Crater Rim Drive, Pāhoa, HI 96718 미국

★★★★☆ · 호텔

www.googl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