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아이 (동탄2 맛집)
내가 동탄2신도시에 터를 잡는데 큰 영향이 있는 맛집을 오랜만에 다녀왔다. 죠닝이를 임신하고 스시가 먹고 싶어서 찾아보고 방문했었는데 신선하고 맛있는 스시와 바로 앞 치동천의 매력에 빠져서 여기서 죠닝이를 키우면 너무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요즘 인기가 더 많아져서 예약 하기가 힘들어서 방문을 못하다가 런치 오마카세 예약에 성공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최근 리모델링으로 다찌 좌석만 운영하시고 이번에 방문해보니 9명정도 한타임에 방문이 가능한 것 같다. 원하는 날짜/시간에 예약하려면 한달전에는 해야지 안정적일 것 같다.
메뉴도 많이 바뀌어서 새로운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컸다. 샐러드도 내가 좋아하는 아보카도에 스시아이 시그니쳐 참깨 드레싱으로 입맛을 돋구었고 자완무시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요 ㅎㅎ 황금 팽이 버섯에 고구마가 쏙쏙 박혀있는데 온도도 적당했고 너무 맛있었다.
사시미 3종에도 참돔, 광어, 한개는 기억이 안나지만 숙성도도 좋아서 단맛이 느껴졌다. 그다음 스시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흰살 생선부터 참치, 청어 같은 등푸른 생선, 내사랑 단새우까지 쉴새 없이 나왔다. 중간중간 사장님 특유의 잔소리와 와사비를 직접 집어서 올려주시는 자상함까지 ㅋㅋㅋ 그리고 은근 손님들이 대화하는것들을 들으시고 적당히 대화에도 참여하시고 스시아이 사장님의 센스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곳에 방문하면 중학교~대학교때 듣던 노래들이 흘러나와서 그것도 친숙하고 좋다.
그리고 중간에 장국을 따뜻한 것으로 바꿔 주시는데 다시 리셋된다. ㅎㅎ 전복을 내장에 찍어먹게 중간에 나오는데 초밥처럼 조금 찍어서 밥에 올려먹으려니까 내장소스 싹 비벼서 드셔야지 그렇게 조금 찍으면 나머지는 뭐랑 먹냐며 ㅋㅋㅋ 나는 참치를 잘 안먹는데 이곳 스시아이와 은행골 두군데서만 참치를 먹는다. 특히 소금을 찍어서 먹으라고 주시는 스시아이의 참치 초밥은 정말 입에 넣는 순간 샤르륵 사라지고 고소함만 남는다.
여기 오면 항상 배가 너무 불러서 후토마키는 못먹었는데 이번엔 힘내서 끝까지 먹었다. 왜 지금까지 후토마키를 안먹었던가... 왜 남겼던가...
마무리로 나오는 새우를 갈아서 만드셨다는 카스테라같은 빵과 우동까지 완벽했다. 같이간 일행들도 대만족한 런치 오마카세다. 정말 4만원에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음식들이 4만원이라니.. 사장님 남는 것이 있으신지 모르겠다. ㅎㅎ
또 가고 싶어서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이미 6월달 예약은 꽉 찼다는 사장님의 대답.. 슬프다. 다음에 미리 예약해서 다녀와야겠다.
https://goo.gl/maps/yQsEM3wUCXHTc4m36
스시아이 · 경기도 화성시 동탄 순환 대로 29 길 56 KR
★★★★★ · 스시/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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