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년 하와이

하와이 스테이크 비교(알로라 스테이크 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지니찡 2023. 4. 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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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처음엔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갈 생각이 없어서 검색하다가 하센로라에서 알게된 알로하 스테이크 하우스다. 티본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되어있었지만 예약 없이 가니 Sold out. 먹을 수가 없었다. 대체 메뉴로 립아이 스테이크를 시켰다.
 그전에 미쿡이라면 꼭 먹어야 할 것 같은 오이스터와 내사랑 맥주 ! 그리고 큰 기대 없이 시킨 갈릭 후라이.

맥주는 역시 빠질 수 없고 오이스터는 하와이는 더운 나라라 그런지 샌프란에서 먹었던 것 보단 감동이 덜 했다. (배타고 왔니..?) 하지만 크기는 정말.. 어떻게 이렇게 크지 싶다. 그리고 죠닝이를 위한 갈릭 후라이(사실 오이스터도 죠닝이가 거의 다 먹었다.)를 시켰는데 이것 일반 감자튀김이 아니다. 기름기도 적당하게 튀겨졌는데 위에 갈릭 튀김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튀긴 마늘을 서로 먹으려고 경쟁 했다는 ㅋㅋㅋ

 

 그리고 스테이크와 곁들일 수 있는 머쉬룸과 갈릭 쉬림프(갈릭 홀릭인듯)를 시켰는데, 둘다 So So 였다. 나쁘진 않았다. 이집은 갈릭 후라이 맛집인 듯.. 

이 집 스테이크를 먹어보고 '아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봐야겠다.' 생각했다. 그냥 집에서 굽는 소고기 구이랑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 고기가 부드럽지도 않았고... 그냥 그랬다. ㅎㅎㅎ 알로하 스테이크 하우스 Sorry.. 제평은 이정도 였습니다.

 

손가락 만했던 오이스터와 갈릭 후라이
머쉬룸과 갈릭 새우 그리고 립아이 스테이크

https://goo.gl/maps/gjjAgKeSqHk9FoCg7

 

Aloha Steak House · 364 Seaside Ave 1st Floor, Honolulu, HI 96815 미국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이대로 돌아가면 제대로 된 미국식 스테이크를 맛 보지 못해 아쉬울 것 같아서 가게된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다. 예약은 낮에 당일 저녁 예약을 해도 가능했다. 내가 하와이에 머물렀던 시기가 극 성수기(연말 연초)였던 것을 생각하면 예약이 엄청 빡세진 않다는 뜻인 것 같다. 분위기도 좋고 옷을 좀 갖춰입고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랄까....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핵존맛 식전빵과 내사랑 맥듀 & 시저 샐러드
2인 스테이크라 써있지만 4인은 먹어도 될 것 같은 스테이크

 

 우리는 내사랑 맥주와 시저 샐러드, 그리고 시금치 크림, 2인 포터블 스테이크를 시켰다. 이집은 식전빵 맛집이 틀림 없다. 엄청 살찌는 맛인데 끊을 수 없다. 손에 기름이 묻어 나오고 거기에 버터까지 발라먹으면... 우와.. 나중에 스테이크 기름에 찍어 먹으라고 하는데 죄책감 드는 맛이지만 정말 맛있었다.(사실 먹을 때는 느끼해서 1년간 이 맛은 안먹어도 될 것 같다 생각함. 강렬해서이지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맛있었다.) 

 

시저 샐러드도 드레싱도 적절했고 맛있었다. 샐러드를 다 먹을 때까지 고기를 안주시더라는 ㅋㅋㅋ 

대망의 스테이크가 나왔다. 메뉴에는 2인 포터블 스테이크라고 써있었다. 하지만 4명이서 먹어도 될 것 같았다. 접시가 매우 뜨겁게 데워져서 나왔고 지글지글 계속 구워 졌다. 더 익히고 싶으면 익혀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T본은 안심, 등심 두 부위를 다 먹을 수 있는 부위인데 둘 다 다른 매력으로 맛있었다. 부드러운 것 좋아하는 죠닝이랑 나는 안심, 약간 기름진 고소한 것을 더 좋아하는 남편은 등심이 더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다들 시금치 크림을 시켜서 먹길래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나는 이건 좀 별로였다는.. (느끼한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편) 남편이는 맛있다고 했다.

 

먹다보니 양도 많고 기름도 잔뜩 올라와서 김치를 달라고 했는데 와! 이집 김치 맛있고 미국식 스테이크랑 잘어울렸다. 진작 달라 그럴껄 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에피소드가 소스가 유리병에 들어있었는데 살살 흔들어서 쏟아서 먹었어야 했다. 그런데 소스가 안나와서 팍팍 흔들었다가 접시에 절반이 왈칵 쏟아졌다는것... 옆 테이블 사람들도 웃고.. 남편이랑 죠닝이도 웃고 ㅋㅋㅋㅋ 아직도 얘기하면 서로 웃는 웃픈 이야기다. 쏟은 소스 팍팍 퍼먹고 왔다. ㅋㅋ

 

1년간 기억안날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3개월이 지난 시점 생각나고 있다는.. 또 가고 싶다.

여긴 기억나는게 돈이... 50만원이 넘게 나왔던 기억이 있다. 사람들이 왜 해피아워에 가는지 알게 되었다. 다음에 방문할땐 해피 아워에 갈 예정이다.

 

 

https://goo.gl/maps/kFudW15ShexvQi9P7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 2301 Kalākaua Ave, Honolulu, HI 96815 미국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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